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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책#2] 부의 추월차선 The Millionaire Fastlane

안경쓴루피 2022. 6. 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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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점에 방문했습니다. 뭔가를 사러 간 게 아니라, 지나가던 길에 그냥 들렀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부산 최고의 서점이었는데, 오늘 가보니 그 옛날의 규모는 다 어디로 갔는지 아주 작지는 않지만 많이 초라해져 보였습니다.

10여 년도 더 전 일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교보문고가 부산에 들어선 이후, 당시 부산의 2대 서점 중 하나가 결국 폐업 절차를 밟았고, 계속해서 영풍문고, 반디 등이 들어서면서 향토 서점들의 설 곳은 점점 줄어들었지요. 서울의 교보와 영풍문고 등도 살아남기 위해 덩치를 불렸을 수도 있겠지만.. 그 여파로 각 지방의 향토 서점들이 피해를 보게 된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인터넷에서 검색한 책도 아니고, 도서관에서 탐색하다 걸린 책도 아닌, 서점 들렀다 눈에 띈 책 하나를 소개하려 합니다. 사실, 이미 알고 있던 책이긴 했지만, 읽어보진 못했거든요. 그래서 보았습니다.

저는 책을 처음 선택할 때, 표지와 제목도 중요하게 보지만 목차와 프롤로그를 꼭 봅니다. 사실 거기에 모든 내용이 함축되어 있거든요. 목차만 봐도 여기까지는 서론, 여기부터가 본론, 여기는 사족.. 이런 게 보인 달까요. 그리고는 프롤로그를 봅니다. 보통 거기엔 저자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책을 손 놓지 못하고 보고 싶게 만드는 필살기가 들어있거든요. 

이 책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진 않았습니다. 그냥 제가 원하는 부분만 발췌해서 읽었지요. 저에겐 그거면 충분하다고 판단했거든요. 독자인 저는 저자와 상황이 다르다보니,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다 제 것으로 할 수는 없으니까요. 저는 독자마다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어떤 단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벌어야 할 필요를 못 느끼는 학생들이 읽는 것과, 당장 스타트업을 만들어서 뭔가를 해보고 싶은 젊은이가 읽는 것과, 여러 모양의 직장 경험을 가진 예비 창업자가 읽는 것, 그리고 이미 사업을 경험해 본 사람이 읽는 것 사이에는 꽤 큰 차이가 있을 테니까요. 제가 선택한 단계의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부의 추월차선」

부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진정한 부를 얻는 방법
부의 추월차선
부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진정한 부를 얻는 방법, 부의 추월차선

 

저는 제5장에서 소개한 추월차선 성공담에 관한 내용을 보고 엠제이 드마코 씨가 얘기하는 추월차선이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내용을 일부 소개할께요. (책 내용 그대로 올리지 않고 일부만 커스텀해서 올립니다.)

  • 새로운 기계를 발명, 여러 유통업체에 팔아 수백만 달러를 번 발명가
  • 휴대폰 앱을 만들어 수만 건을 판매한 사람
  • 배고파서 만든 에너지바로 1억 9천2백만 달러에 회사 매각 제안을 받은 사람
  • 블로그 개설 3년 만에 대형 제약회사로부터 400만 달러 받고 판 사람
  • 홈쇼핑에서 자신이 개발한 대걸레를 50만 자루나 판 사람
  • 응원하는 야구팀 소식을 빠르게 접하려고 만든 웹사이트를 55억 달러에 매각한 사람
  • 10대 마법사에 대한 소설로 수십억 달러 벌어드린 작가
  • 기존 제품보다 더 좋게 리메이크한 제품을 팔아 400만 달러 벌어들인 마케터

멋지네요.
아, 추월차선을 경험한 사람들이란 이런 사람들이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는 제7장 목차에서 이것을 발견했습니다.

성공은 아이디어가 아닌 실행에 있다. 

제가 파악한 바로는, 저에게 지금 필요한 건 바로 실행이거든요. 그래서인지 저 문장에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누구나 아이디어는 있습니다. 누구나 이렇게 생각은 합니다. '이 아이디어를 실현만 시키면 꽤 성공하겠는데?'

하지만,

기회는 실행하지 않으면 날아갑니다. 

만약 너무 멋진 아이디어인데, 이미 누군가가 하고 있다면? 

맞습니다. '더 잘하면 됩니다.' 엠제이 드마코씨, 이 아저씨가 이렇게 써놨네요. 그런데, 저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직장 생활하면서 아이디어와 함께 날린 기회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분은 좋은 친구를 뒀어요. 더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멋진 조언을 해준 친구가 있었거든요. 이렇게요.

"경쟁은 어디에나 있어. 그냥 시작해. 더 잘하면 돼."

 

 

마지막으로 제8장.

당신의 실행력이 당신의 최고 속도다-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사람이 모든 것을 소유한다!

저에게 저 스스로가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이 바로 이거였습니다.
수 년 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었던 아이디어.
다른 사람들은 '그거 별로야. 해봤는데 잘 안돼.'라고 했지만 이상하게 해보고 싶었던 나의 생각들-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타이밍이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해보기로 합니다. 
언젠가 그 서비스를 여기에서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그 서점에서, 오늘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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